로이드 존스 교리강좌(2) 계시(Revelation)는 무엇인가?

로이드 존스 교리강좌(2)
계시(Revelation)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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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에 대한 의식

성경교리에 대한 모든 고찰은 분명 궁극적으로“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모든 인류는 하나님 즉 신에 대한 의식이 있다. 자신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사람들 조차도 그 사람들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내면에서 울리는“하나님은 있다. 그리고 그 하나님과 어떻게든 타협해야 한다.”라고 하는 소리와 싸워야 한다. 이세상의 모든 사람은 이런 신에 대한 의식을 피할 수 없다.

* 수많은 이방종교를 보라. 기독교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들 내면에는 ‘신’에 대한 의식이 있으며 그것이 그들의 종교로 표출된다.

2. 하나님을 찾는 두 가지 방법

하나님을 알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가능한길에 직면한다. 이중 한 가지는 불가능한 길이며 한 가지는 인간으로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1) 타락한 본성에 의해 본능적으로 인간 자신의 노력과 추구로 찾으 려는 두 가지 방법

1)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감정을 따름(본능과 직관 사용)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이성과 지식을 무시하고 자기 자신에 존재하며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내적인 빛(inner light)이 있다고 믿으며 그것을 추구하는 직관적 방법. 주로 사교집단과 신비주의자들에서 발견된다.

* 퀘이커교도(내적인 빛 즉 inner light를 추구하며 이를 성경말씀보다도 우선시함) 리차드 포스터는 퀘이커교도임. 관상기도 등 가톨릭 신비주의에 근거한 방법을 주장

2) 인간 이성과 지혜의 이해에 근거하여 찾음(이성과 지혜 사용)

* 자연과 창조부터 시작하여 추론하거나 역사의 과정을 추론함으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음

* 도덕논증법: 사람이 선을 인식한다면 이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이 어디엔가는 있을 것 이고 결국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다는 논리

이러한 모든 방법은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인간 이성으로는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성품과 인간의 죄 때문이다. 또한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므로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의 성품의 완전하심과 거룩하심, 전지전능하심을 인간의 이성이나 직관으로 알 수 없으며 타락한 인간의 본성으로 인간의 모든 지적, 감정적 기능이 자연적인 악의에 의해 영향 받은 상태에서 작은 인간의 정신으로 하나님을 헤아릴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이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고전 1:21)

(2) 하나님의 계시에 의존하는 방법

하나님이 자신의 은혜로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하시길 기뻐하실 때에만 인감은 참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을 소망할 수 있으며 하나님이 그 일을 하셨음을 성경이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근본원리로 규정해야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시(啓示)는 이렇게 정의 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의 계시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그분 자신, 그분의 성품, 사역, 뜻, 목적에 대한 진리를 전달하는 행동이며 우리가 진리를 볼 수 있도록 진리를 감추는 모든 베일을 벗기는 것이다.

(3) 하나님의 계시의 방식

하나님은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자신을 계시하신다.

1) 일반계시

하나님은 자연과 피조물에게 자신의 흔적을 남기셨으며 이는 자연을 관찰하고 추론함으로써 하나님께 이를 수 있다는(이성과 지혜 사용) 인간의 생각과 일정 부분 일치한다. 그러나 이 방법으론 하나님의 성품과 본성에 대해 극히 일부분만 알 수 있다.“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 지니라.”(롬 1:19,20)

* 자연의 규칙과 인류 모든 역사 즉 사계절이 바뀌는 것, 해가 항상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 비를 내려 곡식의 싹을 틔우고 햇빛으로 만물에 생명을 공급 하시는 것 등 모든 창조물은 그자체가 하나님의 계시다. 모두가 다‘그 손으로 하신 일’이며 만물을 진행시키고 생명을 보존하는 섭리의 질서 또한 하나님의 계시다.

* 그리고 인류의 역사 또한 하나님의 계시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시며 역사의 주인은 주님이시다. : history = his(jesus’s + story)

그러나 일반계시로는 하나님께 온전히 도달 할 수 없다. 그것은 인간의 죄 때문이다.“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롬 1:21,22) 이는 우상숭배 시작이며 또한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도 불가능 하다.

2) 특별계시

오직 성경에만 나타난 계시를 말한다. 성경이외의 특별계시는 없다. 하나님의 인간 구원의 계획과 은혜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성품과 본성을 계시하고 있다.

* 우리는 성경의 계시를 통해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4) 성경에 나타난 특별계시의 방법

1) 신적현현(theophany, 하나님의 나타나심)

모세에게 불타는 떨기 나무속에서 나타나심이 그 예이다. 신적현현을 이해 할 때 우리는 신인동형론(anthropomorphism)을 반드시 이해하여야한다.
출애굽기 33장에서 모세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이시고 그분의 임재를 구할 때 하나님은 모세를 데리고 가사 갈라진 바위틈에 그를 두시고 그를 두 손으로 덮으셨다. 그분은 자신의 손으로 모세를 덮으시고 나서 지나가셨고 모세는 하나님의 등 부분만 보도록 허락받았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분명히 보았으나 하나님의 얼굴은 보지 못했다.

* 신인동형론은 영원한 영이신 하나님이 인간의 용어로 자신을 계시하시기 위해 그리고 인간의 방식으로 행동하시기 위해 자신을 낮추셔야 했다는 놀랍고도 위대한 말씀이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잠시 동안 그분에 대해 무언가 알 수 있도록 잠시 볼 수 있게 허락하셨다는 말씀이다.

2) 언약의 사자

언약의 사자에 대한 모든 언급은 모두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주님은 성육신하시기 이전에 세상에 나타나셨다. 주님은 계시를 주기위해
특정한 모습을 취하셨고 성육신하시기 이전에도 세상에 나타나셨다.

사사기 6장에 보면 기드온에게 언약의 사자가 나타나셨다. 기드온이 미디안족속을 두려워하여 비겁하게 숨어서 밀 틀이 아닌 포도주 틀에 밀을 타작할 때에 언약의 사자(그리스도)가 나타나서“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삿 6:12)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분명 그리스도셨다.

3) 직접적인 말씀

하나님은 직접적인 말씀을 주심으로 자신을 계시하시기를 기뻐하셨다.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 모세에게 율법을 주실 때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다.

4) 기적과 표적과 기사

구약과 신약 모두에서 발견된다. 애굽에서 모세가 바로 앞에서 행한 기적, 홍해가 갈라진 기적, 엘리야와 엘리사의 기적, 예수그리스도의 기적 등은 하나님의 권능과 자신을 영광가운데 드러내신 것이다.

5) 꿈과 환상

욥의 꿈과 환상(욥 33:15,16), 마리아의 남편 요셉의 꿈 등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꿈과 환상을 통해 특정한 것을 말씀하시거나 경고하셨다.

6) 영감(inspiration)

계시의 방법 중 가장 독자적인 범주에 해당한다. 성경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신다는 것이 기록되어있다. 영감을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하시며 이런 특별한 방식으로 자신을 계시하셨다.(벧후 1:21) 궁극적으로 이러한 하나님의 영감은 예언의 기초임을 알 수 있다.

5) 특별계시를 통해 알려진 하나님의 구원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적 행동을 보여준다.

특별 계시 중에서도 인간의 구속과 관련된 부분이야 말로 가장 크고 위대한 부분이다. 노아의 홍수 이후 노아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인류 구속의 계획과 목적은 이교도였던 아브라함에 이르러 특별하게 성취되었다. 이어 모세를 부르시고 홍해사건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구속사의 사건들은 모두가 필수적이고 중요한 사건들이며 역사의 초점이다.“때가 차매 그 아들을 보내사 율법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갈 4:4,5)

이렇게 하나님의 인류구원의 역사가 역사의 중심점이며 초점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그 외의 인간 역사는 모두가 빛을 잃고 보조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부활을 하나의 위대한 하나님의 구속행위로 강조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야 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완성을 선포하고 하나님께서 만족하셨음과 택하신 백성이 구원받을 수 있음을 택한 자들에게 계시한 것이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은 광채요 영광이시며 궁극적인 계시이시며 위대한 구속 사역의 본질이신 자기 아들 안에서 말씀하신다.

마지막으로 오순절 성령강림의 날을 포함시켜야 한다. 불의 혀가 사람들에게 임했을 때 일어난 일들은 모두 위대한 하나님의 구속행동의 일부였다. 그것은 주님이 보내신다고 약속하신 성령께서 자신이 이미 이루신 구원을 적용하기 위해서 교회에 임하신 중대한 행동이었다.

구원에 대한 계시는 오직 성경에만 주어졌다.

하나님은 자신의 목적과 계획에 대해 직접 말씀하시고 가르치셨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아브라함 곧 그의 친구라 부르는 자에게도 그분의 비밀을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친구였기 때문에 그분의 비밀과 하나님 자신의 때를 가르쳐주셨다.“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 8:56)

성경의 많은 계시는 명제적 진리(propositional truth)로 주어졌다. 명제적 진리란 내가 받아들이고 믿을 수 있는 진리와 교리에 대한 진술이 성경에 있다는 의미이다. 모세에게 주신 율법은 모두가 다 명제적 진리로 되어 있다. 율법을 주심으로 자신의 성품과 거룩하심을 나타내 보이시고 가르치신 것이다.

바르트 신학은 성경의 이해가 인간 편에 달려 있다고 생각함으로 하나님이 성경에 명제적 진리로 계시하셨다는 것을 부인하며 이것이 성령의 조명을 주장하는 개혁주의 성경관과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우리는 이제 오직 성경에만 하나님의 특별계시가 계시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은 내가 과연 이 성경을 신뢰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또 성경의 주장을 믿고 그 권위에 나 자신을 복종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성경의 권위와 신빙성에 대해서는 다음 제 3장에서 공부하기로 하겠다.(*) < 다음 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