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존스 교리강좌(26)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로이드 존스 교리강좌(26)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

동정녀 탄생과 성육신의 교리를 지난 시간 공부하면서 우리는 베들레헴의 아기에게 주목했다. 우리는 이 아기가 영원하신 성자 하나님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말은 우리가 아기로 이 세상에 오시고, 소년으로 자라시고, 성인으로 성장하여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신 이 인물에 대해 성경이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지극히 중요한 일이며 그 이유는 이미 지난 시간에 말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증거

성경이 두 가지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 divinity)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더 정확히 신격(deity)을 가르친다. 이에 대한 증거는 매우 방대하다.

(1)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여진 신적인 이름들

약 열 여섯 개의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여졌는데 그 이름들 각각은 그의 신성을 분명히 암시한다.
– 예수 그리스도는 약 40회에 걸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묘사되었다. 그리스도는 ‘그의 아들’(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렸고 하나님은 그를 ‘나의 아들’이라고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지칭 하셨다.(마 3:17, 17:5)
– 예수 그리스도는 5회에 걸쳐 ‘하나님의 독생자’로 호칭되었다. ‘아버 지 품속에 있는 독생 하신 하나님’(요 1:18) 특히 주목하여야 할 구절은 악한 농부의 비유이다. 이 비유에서 하나님은 “그들이 내 아들은 존 대하리라.”(마 21:37)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주님이 친히 말씀 하셨다.
– 예수 그리스도는 계시록 1:17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묘사되었고 같은 장 8절에는 ‘알파와 오메가’로 묘사되었다. 이는 분명 신성을 나 타내는 용어들이다. 시작 전과 끝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 예수 그리스도는 사도행전 3:14에서 ‘거룩한 자’로 불렸다.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
– 예수 그리스도는 신약 성경에서 수백 번에 걸쳐 ‘주’(主, the lord)로 명 칭되었다. 이것은 구약 성경의 ‘여호와’에 해당되는 말이다.
– 예수 그리스도에게 사용된 또 다른 호칭은 ‘영광의 주’이다. “만일, 알 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 2:8)
– 예수 그리스도는 실제로 ‘하나님’이라고 호칭된다.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 20:28)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 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롬 9:5)
– 예수 그리스도는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이시다.(마 1:23)
– 가장 놀라운 진술은 디도서 2:13이다. 우리 주님을 ‘우리의 크신 하 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호칭하였다. 이처럼 많은 이름들이 예수 그 리스도께 돌려졌으며 이 모든 이름은 신적인 이름들이다.

(2)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려진 신적 속성들

성경은 특별한 신적 속성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린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하나님에 대한 교리를 공부할 때 하나님의 신적인 속성들을 살펴보았다. 이와 동일한 속성들이 예수 그리스도께도 똑같이 돌려진다.

– 전능하심 :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는…”(히 1:3) “만물이 그의 발아래에 있으며… ”(고전 15:27)
– 전지하심 :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 11:27)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는 분… ”(요 2:24,25)
– 편재하심 :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볼 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 께 있으리라.”(마 28:20)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요 3:13) ‘하늘에 있는 인자’ 이 말씀은 예수님 이 지상에 계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사도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가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신다.’고 기록하였다.
– 영원하심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 1:1)
– 불변하심 :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 라.”(히 13:8)
– 선재하심 :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골 1:17)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서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 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5)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빌 2:6)
–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포괄적 진술 :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골 2:9)

(3)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직무들

이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직무에 대해 살펴보겠다.

– 창조 :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31)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 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 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 여 창조되었고”(골 1:16)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 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히 1:10)
– 만물을 보존하심 :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히 1:3)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 1:17)
– 죄 사함의 권세 :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 라.”(막 2:5)고 하셨다.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막 2:1-12)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 리라 하시고…”(눅 5:24)
– 부활의 권세(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권세) :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 게 주신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에 다시 살 리는 이것이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요 6:39-44에 여러 차례 언급)
– 우리 몸을 변화시키는 권세 :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 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1)
– 심판의 권세 :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시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요 5:22,23)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 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 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 니라.”(행 17:31) “하나님 앞과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 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 노니”(딤후 4:1)
– 영생을 주는 권세 :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0:28)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 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요 17:2)

(4) 여호와께 사용한 용어들을 예수께도 적용함

구약 성경에서 직접적으로 여호와에 대해 언급한 말씀들이 신약에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려지고 이 말씀들로 그가 누구신지 드러난다. 몇 개의 구절을 예로 든다면 다음과 같다.

– 시편 102:24-27, 히브리서 1:10-12 대조 : “나의 말이 나의 하나 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주의 연대는 대대에 무궁하니이다.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 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한 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시편)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 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그것들은 멸망 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 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히브리서)

– 이사야 40:3,4절 마태복음 3:3, 누가복음 1:76 대조 :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 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골짜기 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 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 가 될 것이요.”(이사야서)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마태복음) “이 아이 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누가복음)

– 이사야 6:1,3,10, 요한복음 12:37,38 대조 :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 에 가득하였고”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 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 하도다 하더라.”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 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 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이사야서) “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서 들은 바를 누가 믿 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요한복음)

– 이사야 8:13,14, 베드로전서 2:7,8 대조 :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 가 거룩하다 하고 그를 너희가 두려워하며 무서워할 자로 삼으라. 그 가 성소가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림돌과 걸려 넘 어지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무가 되리 니”(이사야서)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 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통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 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 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 이라.”(베드로전서)
이상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구약에서 ‘주’(主, Lord)라는 말은 분명히 존경의 의미로 사람(예: 국왕)에게 사용된 경우를 제외하고 언제나 ‘하나님’에게 사용되었으며 신약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라는 말은 존경의 의미로 사용되지 않는 경우는 모두 예외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주가 되심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5) 성부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이 연결되는 방식

또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서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 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 28:19)
–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롬 1:7)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 희 무리와 함께 있을 지어다.”(고후 13:13)
–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약 1:1)

(6) 예수 그리스도께 신적 예배가 돌려짐

신적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전 지상에 계실 때에도 그리스도께 돌려졌다.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마 28:9)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눅 24:52)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고전 1:2)

다음의 구절들은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는 예배의 의미들이다.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예수 그리스도께) 간구하였더니…”(고후 12:8,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행 7:59)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요 5:23)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빌 2:10)

(7) 주님 자신의 자의식과 신성에 대한 주장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눅 2:49) 이 말씀은 예수님이 12 살 때 하신 말씀이다. 여기서 주님은 자신이 아버지의 일 즉 ‘내 아 버지의 일’에 관계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 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마 3:14,15)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말을 받아들이심으로써 자신이 요한보다 훨씬 우월한 존 재라는 것을 승인하셨다. 이어 17절에 예수님의 신성을 증명하는 하늘 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마 4:3) 마귀는 예수님을 시험할 때 이렇게 시험했고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란 사실에 대해 절대 부인하지 않으심으로 자신의 신성을 주장하셨다.
– 우리가 기억하는바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열두제자를 부르실 때 마 다 자신의 신성에 대한 독특한 주장을 하셨다. 그리고 그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시고 전할 메시지와 마귀 쫓는 권세를 주실 때도 역시 자신 의 독특성을 주장하셨다. 믿는 자들에게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 16:17)라고 말씀하실 때도 마찬가지였다.
–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도 자신의 신성에 대한 독특한 주장을 하셨다. ‘옛 사람이 말한바’와 예수님 자신의 말씀을 비교하심으로 신성을 들 어내셨다.(마 5:21,27 참조)
–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요 8:58)
–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 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 12:27)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에 대 한 특별한 지식이 소유하고 있음을 통해 자신의 신성을 주장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증명하는 가장 중요한 성경본문은 요한복음 14장에서 17장까지이다. 이 본문은 반드시 읽어보도록 하자.

(8) 동정녀 탄생과 부활
지난 시간에 배운바와 같이 동정녀 탄생에 대한 성경의 모든 가르침은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증거이다. 이 모든 일의 절정으로서 사도바울은 로마서 1:4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결정적으로 증명하고 선언하는 것은 그의 부활이라고 가르친다.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우리는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방대한 증거들 중 일부만을 몇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증거

두 번째 중요한 주장으로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人性)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해 제시하는 증거를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에 대한 올바른 교리에 도달할 수 없다.

(1) 동정녀 탄생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첫 번째 증거는 동정녀 탄생이다. 이는 우리가 이미 지난 시간에 살펴본바와 같이 예수님이 몸의 환영이 아니라 실제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다는 것, 예수님은 참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아들이라는 것, 단순한 모양만이 아니라 참 몸을 입으셨다는 것 등 성육신 교리의 참된 본질을 밝히는 모든 논증이 첫 번째 증거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

“하나님은 한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 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예수님은 사람으로 묘사된다. 복음서를 읽으면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항상 ‘인자’(人子, the son of man)이란 말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셨는지 알게 된다. 이 용어는 80번 이상 사용되었다. 이 인자라는 용어는 대단히 특별한 용어이고 대단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3) 육체의 본성을 지니심

– ‘말씀이 육신이 되어’(요 1:14)
– 지난 강의에서 공부했던 히브리서 2:14에서 자녀들이 혈육에 속해 있 기 때문에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셨다고 한 말씀을 생각해보자.
– 주님은 명백히 사람처럼 보이셨고 또한 전형적인 유대인으로 보이셨다.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서 주님께 한 말을 생각해보자. “당신은 유대 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요 4:9)
– 부활하신 주님은 도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 밀어 내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 또한 제자들에 게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과 같 이 나는 있느니라.”(눅 24:39) 이처럼 주님은 부활이후에도 참된 사람의 몸을 가지고 계셨다.
– 그뿐 아니라 주님은 영광중에도 여전히 사람의 몸을 가지고 계신다는 증거가 있다. 사도행전 7:55,56에 스데반은 영광중에 계신 인자를 보 았다고 말했다. 우리 주님은 지금도 인자이시며 우리도 주님을 인자 로 알아 볼 수 있다.

(4) 성장과 발달을 경험하심

예수님은 우리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장과 발달을 경험하셨다. “아기가 자라여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눅 2:40)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 2:52)

(5) 지상에서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으셨음

그가 지상에 계실 때 지식에 있어서는 어떤 한계를 가지고 계셨다.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막 13:32)

(6) 육체적 제한을 겪으심

사마리아 여인의 사건을 보면 예수님이 피곤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주님이 배에서 잠드셨다는 기록도 있으며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사건에서 보듯 시장함을 느끼셨고 십자가 위에서 목마름을 느끼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심히 고민하시며 땀을 핏 방울처럼 흘리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주님이 실제로 문자 그대로 죽으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주님의 인성에 대한 결정적 증거다.

(7) 시험을 받으심

복음서에 나오는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신 기사 이외에도 히브리서 2:18에 이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8) 예수님도 기도하셔야 했다.

예수님도 기도가 필요하셨다. 이는 중요한 주제이다. 우리 주님이 얼마나 자주 기도하셨는지 그 이유를 자문해 보라. 제자들을 택하여 세우시기 전 왜 밤을 새워 기도하셨을까? 주님은 끊임없이 기도하셨고 마지막 순간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죽을힘을 다해 땀을 핏 방울처럼 흘리며 기도하셨다. 기도가 필요했다는 사실은 그분의 인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9) 성령으로부터 능력을 받으셔야 했다.

주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셨으나 능력을 받으셔야 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 10:38)

(10) 하나님을 내 하나님이라고 부르심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요20:17)

(11) 예수님이 모든 면에서 사람이셨다는 성경의 주장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히 2:17) 예수님이 죄가 없으셨다는 사실을 잊어선 절대 안 되지만 그의 몸과 영혼은 분명히 사람이셨다. 예수님은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마 26:38)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모든 면에서 분명 사람이셨다.

3. 예수님은 죄 없으신 참 사람

(1) 죄 없는 참 사람

성경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가 참으로 사람이셨으나 동시에 죄가 없으셨다고 말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눅 1:35) 천 사가 마리아에게 주님의 성육신을 고지했다.
–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요 8:46) 주님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죄 를 입증해 보이라고 말씀하셨다.
–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히 9:14) “죄를 범하지 아 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벧전 2:22)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 라.”(요일 3:5)

주님은 죄도 없고 흠도 없으셨다. 구약의 예표를 상징하는 완벽한 속죄의 제물이셨다. 성경은 예수님이 참으로 사람이셨다고 주장하나 결코 육신에 속한 존재라고 말씀하시지는 않는다. 육욕은 타락의 결과이며 첫 아담은 창조될 때에 결코 육욕적이지 않았다. 그분은 참으로 사람이었지만 죄는 없으셨다.

(2) 시험을 받으심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신 사실로 인해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험을 받는다는 것이 주님께 어떤 결함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물론 참된 사람이 아니었다면 결코 시험받으실 일도 없었을 것이다. 주님이 시험받으셨다는 사실은 그의 본성이 참으로 사람의 본성이었음을 증명한다.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약 1:13)

(3) 예수님은 타락의 영향을 받지도 않으셨다.

우리 주님은 죄를 범하지 않으셨을 뿐 아니라 죄를 범하는 것 자체도 불가능했다. 그것이 그리스도와 아담의 근본적인 차이이다. 첫째 아담은 완벽했다. 그러나 죄를 짓는 것은 가능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짓지 않는 것이 가능할 뿐 아니라 죄를 짓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시험받으실 수 있으셨고 실제로 마귀는 주님을 사력을 다해 시험했다.

결 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과 참된 인성(人性)의 교리와 그의 완전한 무죄하심의 교리를 동시에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시험을 당하기 위해서 반드시 그 대상자에게 죄의 성품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험은 전적으로 외부에서부터 올 수 있는 것이다. 아담의 경우가 그러하였다. 아담의 죄는 전적으로 외부에서 들어 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죄에서 완전히 자유로우셨고 타락하실 수도 없었다. 하나님은 그런 주님을 우리의 주님과 구세주로 보내셨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는 있을 수 없으며 발생하지도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는 신인(神人, God-man)이셨다. 다음시간엔 성자 하나님께서 자신을 성부께 복종시키셨다는 사실과 그분의 본성과 특성에 대해 무엇을 성경이 이야기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 두 진술을 한데 결합시켜 볼 것이다.(*) < 다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