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존스 교리강좌(31)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지난 강의에서 우리는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일어난 일 즉 속죄(贖罪, the atonement) 교리에 대한 몇 가지 잘못된 주장들을 살펴보았다. 이번 강의에서는 무엇이 대속(代贖, substitution)의 교리에 대한 성경의 올바른 가르침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것은 종교개혁 이후 개혁자들이 가르쳤던 속죄의 교리이다. 이 교리는 말틴 루터, 칼빈 그리고 영국의 청교도들이 가르친 교리이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백성의 모든 죄를 지고 대리인이 되어 자기 백성이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것에 대한 모든 형벌을 대리적으로 받으셨다(代贖, substitution)고 가르친다. 간략이 요약한 이 진술을 ‘성경적 속죄교리에 대한 개혁주의 견해’이다. 이 견해가 지난시간에 공부했던 ‘잘못된 속죄의 교리’와 다른 점은 두 가지이다.
–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리자로서 속죄를 행하셨다.
– 이 속죄의 내용은 분명히 형벌(刑罰)의 측면이 강조되어 있다.

지난 시간에 배운 모든 잘못된 속죄교리에는 이 두 가지 측면이 배제(排除)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견해의 증거가 되는 성경의 가르침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 주제에 접근하는 방법과 순서는 아래와 같은 표제의 순서에 따라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스도의 대속적이며 형벌의 속죄 증거들은 다음과 같다.

1. 주님의 속죄사역의 의미를 보여주는 구약의 제사

성경은 주님의 속죄사역이 구약의 제사의 의미와 전적으로 일치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우리 주님 스스로 이 사실을 여러 차례 주장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사를 드린 대제사장이셨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약의 가르침은 구약에서 제사장의 사역을 기록한 내용과 모든 면에서 완전한 일치를 이룬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5:17)

위 구절은 제사에 대한 레위기의 모든 규정뿐 아니라 율법 전체를 다 포함하는 말이며, 율법의 도덕적 측면뿐 아니라 예물과 제사에 대한 의식적 측면까지 포함하는 말씀이다. 주님은 부활 후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셨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 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말이 이것이라.”(눅 24:44)

(1) 구약의 제사는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히브리서 전체는 분명 이점을 확증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실체를 가리키는 일종의 그림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히브리서를 통해 “여러분은 이제 그림자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이제 여러분에게는 실체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특히 히브리서 7장과 9장을 보면 그 논지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2) 제사의 목적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이다.

구약의 번제와 속죄제의 목적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 제사들은 하나님이 죄를 범한 자기 백성을 호의와 기쁨으로 바라보기 위해 주어졌다. 즉 제사의 목적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죄악 된 사람들을 인자하게 바라보시고 그들을 받아들이시도록 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것을 특별히 강조하고자 한다. 기독교인들 가운데서도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것은 십자가 사건의 목적이 즉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유일한 목적이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이것은 처음부터 완전히 틀린 것이다. 경외심 가운데서 말 하 건데 주님의 십자가의 사건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영향을 돌리기 위한 것이었다. 다시 말해 우리를 위한 대속 이전에 주님의 십자가의 제사는 죄인을 하나님과 화목 시키기 위해, 하나님이 죄인들을 호의와 기쁨으로 바라보시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설계하진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요점이다.

(3) 제사를 통한 화목은 죄책의 속죄에 의해 이루어진다.

구약에서 볼 수 있는 두 번째 원리는 이 화목은 죄책의 속죄에 의해 성취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속죄란 죄 씻음을 의미한다.

(4) 제사를 통한 속죄는 희생제물이 대리 형벌을 받아야만 한다.

구약의 제사가 어떻게 수행되었는지 모두들 잘 알 것이다. 흠 없는 양이 죄인을 대신할 희생 제물로 취해지며 이 양은 죄인을 대신해 도살당하고 죄인이 받을 형벌을 대신 담당하였다. 이 같이 구약의 제사는 그리스도의 예표인 짐승이 죄인을 대신하였고 하나님은 이를 믿는 믿음을 보시고 죄를 용서하심으로 그 결과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이다.

(5) 제사의 효과는 범죄자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속죄제와 번제의 효과는 범죄자가 하나님께 죄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 된 것이다.

(6) 죄 사함은 피 흘림(생명을 바침)으로 이루어진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피 흘림’ 즉 속죄제물이 도살(죽임) 당하고 피를 흘리는 것은 속죄제와 번제의 가장 큰 기능이었다. 죄는 희생의 제물 안에서 처리되어 지고 죄인들의 죄가 덮어지고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있는 위치로 회복되었다. 그 제사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을 보여주는 모형이었다.

2. 그리스도의 죽음이 구원을 이룬다는 신약

신약 성경은 그리스도가 자신의 죽음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다고 명확하게 말한다. 이것은 필수적인 가르침이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로다.”(요 1:29)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고전 5:7)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는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롬 3:25)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는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롬 5:6) (참고 성구 : 롬 5:10, 갈 1:4, 엡 1:7, 엡 2:13, 히 9:12,14, 히 10:10,12,14, 벧전 4:18,19, 벧후 2:1, 요일 1:7, 계 1:5)

위의 참고 성경 구절들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대속, 형벌의 고난, 죄책을 짊어지심, 대속적인 죄책의 처벌 등의 개념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중심 본문들이다. 여기서 유의해 보라. ‘피’라는 단어가 반복된다. 즉 예수의 피가 없이는 구원도 없다. 우리의 구원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에 의해 곧 그의 생명을 대신 하심으로 보장되는 것이다.

3. 주님의 구원 사역을 묘사한 신약의 용어들

신약 성경이 주님과 우리를 위한 그리고 우리를 대신한 주님의 구속의 사역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들이 이 교리의 진실성을 증명한다. 이 용어로는 속전, 구속, 화목제물, 화해가 있다.

(1) 속전(贖錢, 代贖物, ransom)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하나님은 한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代贖物)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딤전 2:5,6)

대속물(代贖物) 또는 속전(贖錢)이란 다른 사람이 소유한 사람 또는 물건을 되찾기 위해 지불되는 값을 의미한다. 위의 구절들이 의미하는 바는 그리스도가 자신의 죽음을 통해 죄에 가쳐 있던 우리의 속박을 풀어 자유롭게 하셨다는 것이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8,19) 아멘!

(2) 구속(救贖, redemption)

구속(救贖)의 의미는 잃어버렸던 누군가의 생명을 되 돌려받기 위해 값을 지불하는 것이다. 그 결과 새 생명은 잃어버렸던 사람의 것이 되었다. 그런데 그 지불한 값이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었다.

(3) 화목제물(和睦祭物, propitiation)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和睦祭物)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롬 3:25)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和睦祭物)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 화목제물이란 하나님의 노여움을 달래는 행위이다. 우리 주님의 죽음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 죄를 덮으시고( 간과하시고) 용서하도록 만드신다. 그 결과 우리의 죄가 사라지고 회개하고 믿는 죄인은 다시 하나님과 교제하게 된다.

(4) 화해(和解, reconciliation)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라.”(롬 5:10)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 6:18,19)

4. 대속의 죽음을 강조하는 신약의 용어들

(1) 죄의 전가(轉嫁)

구약의 화목제물로 바쳐진 짐승들은 우리의 대신한 것이다. 그리고 제사장은 짐승의 머리에 안수하라고 하나님이 명하셨다. 왜 제사장들은 짐승의 머리에 안수했는가? 짐승머리에 안수함으로써 사람들의 죄책을 짐승에게 전가하는 것이었고 이 짐승들은 형벌의 의미로 도살을 당했다. 사람의 죄가 죽임 당하는 짐승에게 전가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속의 개념이다. “여호와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여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사53:14)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1:29) (참고 성구 : 고후 5:21, 갈 3:13, 히 9:28, 벧전 2;24,)

이 모든 성경 구절들이 의미하는 바는 아주 명확하다. 우리의 모든 죄책(罪責)이 주님께 전가(轉嫁) 되었고 주님은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시고 그 죄에 마땅한 형벌을 받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공의(公義)와 인류의 죄에 대한 진노로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게 하셨다. 우리의 죄는 그만큼 심각한 것이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은 더더욱 놀라운 것이다. 예수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심히 놀라고 슬퍼하신 이유는 우리의 죄책을 다 짊어진 자신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보실 때 그분과의 관계가 그분이 짊어진 우리 죄로 인해 단절 될 것과 그분의 공의로운 진노와 저주가 예수 그리스도 자신에게 그대로 퍼부어 질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공의로운 진노를 퍼부으시는 일에 일체의 머뭇거림이나 동정도 없으셨다.

(2) ‘for’로 번역된 단어들

대속의 의미를 보여주는 또 다른 단어는 영어 성경에 ‘for’라고 번역된 단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단어는 세 가지 의미로 번역된다.

– 때문에, ~ 의 이유로 인하여

이 경우 예를 들자면 로마서 8:3에 ‘죄로 말미암아’라는 문구를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갈라디아서 1:4에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라는 문구도 좋은 예이다. 베드로전서 3:18의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이 구절에도 우리를 위한 죽으심이란 개념이 등장한다. “그는 우리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함이니라.”(요일 2:2)

-‘~ 대신에’의 의미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 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후 5:14)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0,21) 이 이외에도 디모데전서 2:5,6과 베드로전서 3:18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 ‘많은 사람의 대리자’로의 의미

가장 강하게 대속의 의미를 부여한 말이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막 10:45)

5. 그리스도와 성도와의 연합이 강조됨

성경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강조한다. 로마서 5:11,12은 우리 모두가 옛 아담의 죄 가운데 있으며 아담이 범함으로 죽은 것처럼 우리는 새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구원 받는다는 것이다. 이는 아담 안에 있는 자는 아담이 타락했을 때 모두 타락했다는 말이며,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자는 주님이 하신 사역이 가져다주는 모든 유익을 온전히 누리고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자들은 그와 함께 죽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자도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밖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줄을 믿노니”(롬 6:3-8)

그리스도 안의 우리는 주님과 함께 죽고 살며, 주 안에 거하고 속해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에 대한 가장 중요하고 절대적 논증이다.

6. 율법에서의 자유는 대속과 속죄를 통해서 얻어짐

주님의 죽음이 우리를 율법에서 자유하게 한다는 모든 구절은 모두 대속과 속죄의 형벌의 개념을 가르쳐 주는 중요한 구절들이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롬 6:14) 다시 말해 주님은 우리를 율법으로부터 구해주셨다. 이 내용은 로마서 7:1,2에도 나온다. 여기서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전의 상태를 결혼한 여자에 비유하셨고 남편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 남편에게 매어있지만 남편이 죽으면 그녀는 자유라는 개념으로 이를 설명하셨다. 즉 율법에 매어있었으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인해 자유하게 되었다. 주님은 우리를 율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셨다.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 5:19) 주님의 죽으심으로 인하여 우리의 죄가 우리에게 돌려지지 않게 되었다. 하나님은 모든 우리 죄를 예수님에게 전가(轉嫁)시키셨고 우리의 죄를 그리스도 안에서 벌하시고 이제 우리에게 자기 아들의 의를 전가시키신다.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갈 2:19)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 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3)

377737. 주님의 죽으심은 성부 하나님이 계획

모든 면에서 이 마지막 명제가 가장 중요하다. 물론 위에 살펴본 본문들 역시 주님이 우리를 율법과 율법의 형벌, 우리 죄책의 형벌, 그리고 저주로부터 구원하셨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관여하셨다는 것은 더욱 중요한 증거이다.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행 2:23)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린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벧전 1:20) 이 모든 일은 창세전에 계획되었고 하나님이 미리 아신바 되었다.

“창세전에 죽임을 당한 어린 양 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 고 이 땅에서 사는 자들은 다 짐승 에게 경배하리라.”(계 13:8) 하나님은 구원받게 될 자신의 자녀들이 자신 의 독생자의 죽음에 의해 죄가 가 리워짐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아셨 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 하여 각기 제 갈 길로 갔거늘 여호 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 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8:32)

독생자를 내어주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다. 그분은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고 주셨다. 이처럼 구속의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행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다른 모든 구절보다 고린도후서 5:21이 가장중요하다. 사실 이 구절 하나면 충분하다. 우리가 가진 속죄에 대한 모든 생각은 바로 이 구절과 조화를 이루어야 함을 잊지 말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이 구절에는 영원하신 은혜의 하나님이 계시 되어 있다. 그분이 그리스도를 죄로 삼으셨고 우리의 모든 죄를 그리스도에게 전가하시고 담당시키셨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 모든 죄를 벌하셨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속죄에 대한 어떤 의미나 개념도 성부 하나님의 활동에 충분한 중요성과 의미를 부여해야만 한다. 다음 강의해선 이 토론을 결정지을 성경적 증거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 다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