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무엇이 다른가(11) 크리스천 사이언스(1)
성경과 무엇이 다른가(11)
크리스천 사이언스(1)
I.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교주
이단종파 중 크리스천 사이언스(Christian Science, CS)가 있다. 그런데 이 교파의 교주는 에디(Mary Baker Eddy, 1821–1910, 89세)라는 여자다.
그녀는 1821년 7월 16일 미국 동부 New Hampshire 주 Bow라는 작은 마을에서 여섯 아이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Mark Baker)는 칼빈주의자였다. 에디는 종종 그의 부친과 교리문제로 언쟁을 했는데 특히 지옥, 심판 등에 대해 이의(異意)를 갖고 있었다. 그녀는 지옥이나 심판에 대한 생각으로 무서워서 교회를 자주 빠졌다. 그래서 주로 그녀의 오빠 알버트(Albert)에게 성경을 배우며 자습으로 성경공부를 했다.
에디는 병약했다. 척주를 다친 것이 화근이 되어 늘 병으로 고생했다. 그녀의 나이 17세 때 New Hampshire 주 Tilton에 있는 회중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에디는 그 교회의 신앙고백을 반대했지만, 회중교회는 그녀를 그 교회의 회원으로 받아 주었다고 회고록에서 말하고 있다.
에디는 1843년 결혼했다.(남편 이름 George Glover) 그러나 반년 후 남편이 죽자 그들이 살던 Charleston, South Carolina에서 다시 북으로 이사했는데, 그녀는 1844년 9월 거기서 아들을 낳았다.(아들 이름 George) 이 때부터 그녀의 몸에 여러 가지 병이 생겨 고생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녀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질병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런 영향으로 그녀의 신앙은 자연히 인간의 질병에 관한 것이 되었다.
에디는 1853년 치과 의사와 재혼했다.(이름 Daniel Patterson) 그러나 남편이 병원 일에 바쁜데다 여자관계가 복잡하여 결국 1866년 두 사람은 영구 별거하기에 이르렀다. 여호와의 증인의 교주 촬스(Charles T. Russell)가 부인과 이혼한 사실을 상기 하라. 에디는 7년 후 정식으로 둘째 남편과 이혼했다.
이 무렵 에디의 건강은 말이 아니었다. 그 때 소문에 Maine 주 Portland에 있는 어떤 의사(이름 Phineas P. Quimby)가 약을 쓰지 않고도 병을 고친다는 소문을 듣고 에디는 그 의사를 찾아 갔다. 에디가 1862년 그 의사를 만난 후 그녀는 기독교의 의미를 새로 발견했고, 병을 치료 하는 방법을 새로 익히기 시작했다.
에디는 의사 쿰비가 고안한 심령과학 치료법(Spiritual Science Healing Disease)을 여러 차례 대신 강연도 할 만큼 쿰비를 좋아했고 그를 무척 따랐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에디는 쿰비가 자기에게 모든 의술을 배웠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쿰비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에디는 쿰비의 서제를 자유로 드나들던 시절 쿰비의 의학 책에서 복사해 온 많은 글들을 그 자신이 저술한 ‘과학과 건강’(Science and Health, S&H)이라는 책에 마치 자기가 쓴 글인 것처럼 인용했다.(Dr. Phineas Quimby의 전기를 쓴 Horatio W. Dresser: The Quimby Manuscripts라는 책 참고)
에디가 이렇게 쿰비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의 많은 사상을 그녀의 신학 체계에 도입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쿰비는 그의 신학을 ‘그리스도의 과학’(Science of Christ)이라 불렀고, 에디는 그녀의 신학 체계를 ‘크리스천 사이언스’(Christian Science, CS)라는 비슷한 이름으로 불렀다.
1866년 1월 쿰비가 죽던 달에 에디는 빙판에 넘어져서 허리를 크게 다쳤다. 에디 자신의 말로는 “나는 워낙 몸을 많이 다쳐서 의사들이 3일 지나면 구명의 여망이 없다고 했으나, 어느 날 내가 마태복음 9:2-8을 읽는 순간 갑자기 나에게 나도 모를 힘이 생겨 몸이 튼튼해지게 되었다.” 고 말하지만, 그 때 그녀의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는(Dr. Alvin M. Cushing)은 1904년 8월 13일 Massachusetts 주 Lynn의 법정에서 선서를 통해서 에디가 죽을병에서 기적적으로 갑자기 낳았다는 그녀의 말이 믿을 수 없는 말이라고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다.
나는 페터슨 부인(에디를 말함)의 회복에 소망이 없다거나, 그녀가 위중한 상태에 있었다고 단정하거나, 그렇게 믿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페터슨 부인의 삶이 3일 또는 시한부의 삶이라고 그녀에게 말하거나, 그렇게 믿은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페터슨 부인은 그녀의 병이 셋째 날 또는 다른 어떤 날에 기적적으로 회복이 된다든지, 치료 된다든지, 또는 그녀가 진리를 발견하거나 이해함으로 그녀가 가진 그리스도께서 병자를 치료하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능력으로 그녀의 건강이 회복되었다고 그녀가 저에게 말하거나 암시한 적도 없습니다.
이후부터 에디는 더욱 더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되었고, 결국은 ‘크리스천 사이언스’(Christian Science, CS)라는 새로운 이단종파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1870년 Massachusetts 주 Lynn에서 에디는 강습소를 열어 12강좌에 당시 돈으로 $300을 받고 그녀가 창안한 교리를 가르치면서, 한 편으로는 이에 관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수강료가 비쌌지만 이 과정을 마치면 의사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에디 드디어 여기서 나온 수입으로 1875년에 Lynn에 자기 집을 장만했다. 그리고 그녀가 집을 산 같은 해인 1875년에 그의 신학 체계를 세운 교리집 ‘과학과 건강’(Science and Health, S&H)이라는 책을 탈고하여 출판했다. 처음에는 아무도 그녀의 책을 출판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녀는 몇 몇 그녀의 동료의 도움으로 초판을 발행했는데, 1875년에 나온 그 책의 초판은 진본(珍本)에 속한다.
같은 해인 1875년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첫 교회가 탄생했다. 그리고 2년 후인 1877년 에디는 또 다시 Asa Gilbert Eddy라는 남자와 결혼 했는데, 그는 그녀의 최초의 제자가 되었고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첫 목사(Practitioner, Christian Science에서는 목사를 Practitioner라 고 부른다)가 되었다. 그런데 그가 목사가 되자 첫 번째 한 일은 자기와 결혼한 에디 를 ‘주일설교 목사’로 임명한 일이었다. 결국 부부가 목사직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한 것이다.
첫 교회가 시작 된지 4년 후 1879년 8월 23일, 에디 부부는 주정부에 ‘The Science and Health(1875) Church of Christ(Scientist)’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기독교 교파의 등록을 마치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교회’의 공식적인 출범을 선언했다. 주정부에 제출한 등록서류에는 목적이 ‘To transact the business necessary to the worship of God’이라고 되어있으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그들의 교리신조에 보면 ‘주님의 사역을 기념하고, 초대교회를 재건하며, 초대교회의 병 고치는 능력을 도로 찾으려는 것’이라고 그들 교회의 목적을 기록하고 있다.
1881년 에디는 그의 집에서 Massachusetts Metaphysical College라는 교육기관을 설립했고, 후에 학교가 Boston으로 이사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고, 그녀가 쓴 ‘과학과 건강’(Science and Health)을 계속 개정했으며, 다른 논문들도 많이 발표했다. 이 무렵 유니테리안교회(Unitarian Church, 단신론을 믿는 교회, 성자와 성령을 믿지 않음) 목사가(James Henry Wiggin) 에디의 저작 활동을 돕고 나섰다.(1885-1891) 그는 후에 에디를 회고하면서 “내가 그녀를 도운 것은 그녀가 나에게 자주 와서 그녀가 쓴 ‘Science and Health’란 책의 문체를 더욱 권위 있는 형태로 수정해 달라고 해서 그를 도와준 것이다.”라고 술회하고 있다.
또한 이 무렵 에디는 새로 시작한 그녀의 교파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을 막기 위해 자주 법원에 드나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건강을 다시 잃게 되었다. 아무리 그녀가 주장하며 가르치는 ‘형이상학적 방법’으로 치료해도 그녀의 병은 치유되지 않았다. 그녀는 의사를 자주 불러 진통제(morphine)를 맞곤 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녀의
에디의 남편이었던 세 남자, Glover(1843), Patterson(1853), Eddy(1877)
책 S&H(Science and Health)에 이렇게 수정했다.
만약 크리스천 사이언스 신자가 어떤 상처 또는 어떤 이유로든 그가 그 자신의 정신력으로 그 자신을 치료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에 있으면, 그리고 그의 고통이 완화되지 않으면, 그 고통 받는 자는 의사를 찾아 피하 주사를 맞을 수 있다. 통증이 완화되면 그가 자신의 케이스를 정신적으로 다룰 수 있다.
1882년 남편이 또 죽었는데, 그녀는 그 해에 National Christian Scientists’ Association이라는 전국적인 조직을 만들었다. 이리하여 그녀의 활동은 전국으로 확산되어 갔다.
그러다가 1889년 그녀는 일선에서 물러나고 Boston을 떠나서 New Hampshire 주의 Concord로 이사했다. 그러나 그녀는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그녀의 책 S&H(Science and Health)의 개정 작업을 계속했고, 1908년에는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hristian Science Monitor)라는 신문(新聞)을 창간하여 발행 했는데, 이 신문은 100여 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발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권위지 이기도하다.
에디의 말년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겼다. New York의 교회를 목회하던 Augusta Stetson의 인기가 자기 인기보다 높아지자 에디는 즉각 그를 해임하는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사람이 형이상학적으로 명상을 하여 신령해지면 남자 없이 애도 낳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제자들이 생겨나서 골치를 앓았다.
그 예로서 에디의 여 제자 중 하나(Mrs. Josephine Woodbury)가 형이상학적인 명상을 통해 임신했다고 주장했고, 신문들은 이를 크게 보도하여 에디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에디는 문제의 그 여 제자를 파문시켜 버렸다. 그러나 만삭이 되어 문제의 그 어린애는 출생했고, 이 아이가 커서 크리스천 사이언스 교회 학교에 입학하려 하자 그 학교 선생은 그 아이의 목덜미를 붙잡아 창밖으로 내던졌다고 한다.
1910년 12월 3일,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르치던 에디가 죽었다. 그는 임종 전에 그의 가까운 동료(Adam Dickey)에게 이렇게 부탁했다고 한다. “만일 내가 여기를 떠나게(죽게) 되면 제가 정신적으로 살인 당한 것이라고 당신이 사람들에게 말하겠다고 저와 약속 해 주시겠습니까?”
2.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성경관
에디가 쓴 책 S&H(과학과 건강, Science and Health) P. 497에 보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의 수호자로서, 영감 된 성경 말씀을 영생을 위한 우리의 충족한 지침으로 받는다. 성경은 나의 유일한 권위이다. 나에게는 다른 어느 지침도 없다.
이렇게 얼핏 보면 성경관이 기성교화와 다른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 여러 항목에서 보듯, 크리스천 사이언스는 에디가 쓴 ‘과학과 건강’(S&H, Science and Health)이라는 책에 의지하여 성경을 해석하므로 결국은 성경보다 그들의 교리집(敎理集) S&H(과학과 건강)를 더욱 높이고 숭상(崇尙)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1) CS는 에디가 하나님에게서 직접 계시를 받았다고 믿는다.
에디의 말을 빌리면 다음과 같다. S&H p. 107 (주) CS = Christian Science
1866년 나는 그리스도 과학 즉 생명과 진리, 그리고 사랑에 관한 하나님의 법칙을 발견하여 내가 발견한 법칙을 크리스천 사이언스라고 이름을 붙였다. 하나님께서는 절대적인 과학적이고 정신적인 치유의 원칙이라는 ‘하나님의 마지막 계시’를 내가 받을 수 있도록 오랫동안 나를 준비 시키신 것이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모든 이단들의 공통점인 ‘직통계시’(Direct Divine Revelation)이다. 이들(CS)은 에디라는 여자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아 이런 비밀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하는데서 문제가 된다는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직통계시’을 주장하는 자들을 각별이 주의해야한다. ‘직통계시’는 모든 현대 이단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이단은 예외 없이 모두 그들의 교주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다고 추종자들을 속인다. 그래야 사람들로부터 추앙(推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CS는 에디의 책 ‘과학과 건강’을 최고의 권위로 인정한다.
그들이 경전으로 믿는 에디의 책 S&H(과학과 건강, Science and Health) p. 456-457에서 이렇게 말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교도들은 내가 쓴 ‘과학과 건강’을 교과서로 사용해야 하며, 또 그 신도가 가르치는 제자들과 환자들도 마찬가지다. 왜 이 책을 소유해야 하는가? 첫째 이 책은 이 시대에 주시는 진리의 소리이며, 크리스천 사이언스교에 관한 모든 교리가 들어 있으니 곧 정신을 통해서 치유하는 과학이기 때문이며, 둘째 이 책은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교리를 담은 최초의 알려진 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 과학을 입증하는 첫 규범들이고 인간의 가설들에 오염되지 않은 계시된 진리를 수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보면 분명히 이들은 기성교회의 성경은 인간의 가설(假說)이며 오염 된 책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리고 오직 에디의 ‘과학과 건강’이라는 책만이 오염되지 않은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이들이 주일마다 성경과 함께 S&H을 함께 읽는 것을 보면, 이들이 S&H을 성경과 같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성경보다도 권위 있게 보는 것이 분명하다.
(3) CS는 신구약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가르친다.
S&H(Science and Health) p. 139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신구약 성경이 정경으로 정해 질 때) 어느 부분을 성경으로 인정할 것인가를 공회가 표결로 결정한 점, 옛날 성경 판에 분명한 오류가 있는 점, 구약에 3만개의 변형(變形)과 신약에 30만개의 변형이 있다는 점 등 이런 모든 사실들은 인간의 생각과 세상의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스며들어갔으며, 그래서 말씀의 원색(原色)이 원래의 성경말씀에 어느 정도 퇴색되어졌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분명히 이들은 성경에 믿을 수 없는 인간의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날 우리에게 주어진 신구약 성경이 정경으로 확립 될 때, 교회 공회의 투표를 거쳐서 되어 진 것이 아니다. 구약의 경우 아무런 문제없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TANAK를 믿어 왔고. 신약의 경우 367년 아타나시우스(Athanasius)가 그의 Easter Festival Letter에 지금의 우리 신약성경과 같은 순서로 같은 책 27권을 수록하기 훨씬 전에 벌써 정경은 확립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아타나시우스는 이미 정립된 성경을 그대로 수록(收錄) 한 것뿐이다.
(4) CS는 성경의 역사적 사실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가르친다.
에디의 설교집(Miscellaneous Writings)의 P. 171에서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성경에 나오는 실제기록(實際記錄)은 유럽의 역사나 미국의 역사가 중요하지 않듯이 우리의 행복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그의 영적인 적용만이 우리의 영생에 영향을 준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나폴레옹(Napoleon)이 유럽을 침공한 일이
에디의 아버지 Mark Baker, 새 어머니 Elizabeth, 아들 Glover 2세
우리 영혼에 중요 하지 않고 컬럼버스(Columbus)가 1492년에 미국을 발견한 것이 우리 영혼에 중요하지 않듯이 성경에 나오는 역사적 사실들 이를테면 예수 그리스도의 동졍녀(童貞女) 탄생, 대속의 죽음, 부활 등의 사건이 우리 영혼에는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바울이 고린도전서 15:17에서 무엇이라고 교훈하는가?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그러면서도 이들은 “우리는 신구약 성경을 유일한 법칙으로 믿는다.”고 말한다. 성경의 오류를 주장하거나, 성경의 진리를 왜곡 하거나, 신구약 성경에 더 보태거나 빼면 모두 이단(異端)이다.
(5) CS는 성경을 그들의 교리에 맞도록 재해석(再解釋) 한다.
성경은 그 자체로서 변함이 없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한다.’(Scripture is interpreted by the Scripture)는 것은 종교개혁 이후 바른 성경해석의 철칙(鐵則)이다. 다시 에디의 설교집(Miscellaneouos Writings) P. 169에 보면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아무런 가치가 없고 불신과 절망의 근거가 되는 일이 가끔 있다. 그러나 성경의 형이상학적 번역(形而上學的 飜譯)은 모든 사람에게 건강과 평안과 소망을 가져 온다.
그러면 에디가 말하는 ‘형이상학적 번역’이 무엇인지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이들은 성경을 멋대로 자기들 교리에 맞게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한다. 이것이 또한 이단들의 특색이다. 성경을 갖고 제멋대로 해석한다. 그렇게 되면 온갖 무서운 교리가 모두 성경에서 나오게 된다.
- 창세기 1:1 해석 : 이 말씀은 태초에 영적인 생각을 보여 준 것이며, 그 영적인 생각의 본체를 보여주었다는 의미이다. 이런 생각은 영원 한 정신에서 구현된다.
창세기 1:6 해석 : 궁창이란 말은 인간의 개념이나 물질적 관념과 분 리 된 영적 이해를 궁창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창세기 1:9 해석 : 영이신 하나님이 아직 생성(生成) 되지 않은 생각 들을 생각 할 수 있는 통로를 통해 그 생각이 무엇인지 나타내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열거한 그들의 주장 5가지 내용을 보면 이들은 성경의 권위를 믿지 않으며, 성경은 그들의 경전인 ‘과학과 건강’(Science and Health)라는 책을 보완하기위한 문헌 정도로 생각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성경 위에 그들의 ‘과학과 건강’이라는 에디라는 여자가 ‘계시 받은’ 경전이 있는 것이다. 어느 교파이건 그들의 경전을 성경보다 더 권위가 있다고 믿으면 이는 이단이다.(*) 글쓴 이 / 고 김명도 목사(1935-2014) < 다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