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성경무오 목숨 걸고 지켜야

2015 셰퍼드 콘퍼런스
성경무오 목숨 걸고 지켜야
지난 2015년 3월 3일~6일까지 LA 선벨리 지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에서는 미국 최대 목회자 세미나인 ‘셰퍼드 콘퍼런스’가 열렸다. 50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콘퍼런스는 보수 기독교가 느끼는 시대적 긴박성이 묻어났다.< 미주 중앙일보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2015/03/10 LA 중앙일보 장열 기자의 취재 기사 내용을 본지에 맞게 재편집 한 것입니다.)

1. 성경에는 오류가 있다?

기독교 자유주의는 “성경에는 오류(誤謬)가 있다.”고 외치고 있다. 이는 성경무오(無誤, Inerrancy)에 기반을 둔 보수 복음주의에 던지는 냉소이기도 하다. 대척점(對蹠點)에 놓인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양 진영의 주장은 시대적 사조에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하지만 오늘 날의 포스트모던 사회는 인간의 주체적 사고와 이성적 활동을 적극 수용한 자유주의를 더 반기는 모양새다. 반면 보수의 정체성은 어느새 문자에 치중하는 ‘기독교 근본주의(根本主義, Christian fundamentalism)’로 치부됐다.
복음주의 진영에 울린 자유주의자들의 경종은 그들을 깨웠다. 2015년 3월 3일~6일 LA 카운티 선벨리지역의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담임목사 존 맥아더)에서는 미국 최대 목회자 세미나인 ‘셰퍼드 콘퍼런스’(Shepherd Conference)가 열렸다. 이는 자유주의자들의 경종에 대한 보수 기독교의 결연한 반응이었다. 성경에 대한 ‘무오’(無誤, Inerrancy)가 핵심주제로 선택됐다. 본지(미주 중앙일보)는 콘퍼런스 의미와 세미나 내용 등을 게재한다.

2. 성경은 무오하다.

우선 복음주의 내에 느껴지는 긴박함을 들여다봤다. 미국의 보수 복음주의는 잠에서 깨어난 듯 했다. “성경은 무오(無誤)하다.”는 명제가 수면위로 다시 떠오르는 건 그들에겐 자명종이다. 긴장 된 역력한 모습이 콘퍼런스 기간 내내 이어졌다. 보수 기독교가 기지개를 펴자 세계 각지에서 5000여명의 목회자들이 선벨리로 몰렸다.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미 ‘성경의 무오’라는 주제는 지난해 콘퍼런스 마지막 날 공표됐다. 이것은 이례적이었다. 매해 특별한 문구 없이 다양한 신학적 난제를 논의해 온 ‘셰퍼드 콘퍼런스’가 사상 처음으로 특정 주제를 내걸었다. 평소 사흘간 열렸던 콘퍼런스는 올해 일정을 하루 더 늘렸다. 그만큼 시대적인 위기의식이 감지됐다. 이 콘퍼런스에는 존 맥아더 목사(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를 비롯한 R·C 스프라울(리고니어 미니스트리), 싱클레어 퍼거슨(리디머 신학교), 케빈 드영(유니버시티리폼드교회), 리곤 던컨(리폼드 신학교), 알버트 몰러(남침례신학교), 칼 투르먼(웨스트민스터신학교), 마크 데버(캐피톨힐교회), 스티븐 로슨(원패션미니스트리) 등 수십 명의 저명한 목회자 및 신학자가 전면에 나섰다. 모두 보수 기독교의 대표적 인물들이다.

성경의 무오(無誤)는 보수 복음주의의 마지노선이다. 그게 밀리면 곧 기독교의 정체성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 성경의 권위(權威)를 전적으로 인정하는 그들에겐 근간(根幹)이 흔들리는 시발(始發)이다. 개막 설교를 맡은 존 맥아더 목사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라며 ‘성경의 무오성은 목숨 걸고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3. 내부의 변절이 더 무서워
그들은 크게 두 가지 위협을 인지(認知)했다. 성경의 무오성에 대해 외부로부터 받는 도전과 기독교 내부의 변절(變節)이었다. 남침례신학교 알버트 몰러 총장은 “고등비평이나 양식비평을 통해 인간의 지성과 이성만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하다보니 복음의 근본적 가치와 상충됐다. 외부로부터 공격 받는 건 당연하다.”며 “하지만 오늘날 가장 큰 위협은 교회 밖이 아닌 바로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무엇보다 성경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우리의 잘못이 더 크다.”고 자성했다.

기독교는 인간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 언약의 성취 등을 성경의 본질 즉 ‘복음’으로 여긴다. 이 본질은 곧 교회의 권위이고 이는 오직 ‘예수’로부터 비롯됨을 주창한다. R·C 스프라울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자아를 성경의 객관적 증거 앞에 항복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든다.”며 “구원의 관점에서 성령의 감동으로 씌여진 성경에 만약 오류가 있다면, 예수가 흠 없고 순전한 존재임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성경의 무오성은 보수 기독교의 DNA이며 체계를 지탱한다. 성경의 오류는 신(神)에 대한 불완전성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보수 기독교계는 이 상황을 방관할 수 없다. 리디머신학교 싱클레어 퍼거슨 교수는 “성경의 권위에 대한 타협을 사랑과 포용으로 포장해도 안 되고, 의심과 비평을 지성과 혼동해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4. 성경무오 비평을 방관한 결과

기독교 보수의 고민은 명확했다. 퇴색되어가는 복음의 의미(복음이 실제로는 변하지 않는다), 인본주의(人本主義), 포스트모더니즘 등에 의해 이미 교회가 상당부분 함몰 된 현실을 우려했다. 이는 ‘성경의 무오를 외면한 여파’로 분석했다. 미구엘 누네즈 목사(국제침례교회)는 “어떠한 제동 장치도 없이 행해지는 은사주의와 영적전쟁과 같은 신비주의적 용어의 무분별한 사용은 현재 중남미 등을 휩쓸고 있는 이상한 기류인데 이 모든 것은 결국 성경의 부재(不在)와 결핍 즉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을 온전히 붙잡지 못한데서 비롯된 현상이다.”라고 했다.

Signing of Chicago Statement on Inerrancy 1978
Signing of Chicago Statement on Inerrancy 1978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칼 투르먼 교수는 “수십 년 전부터 주류 신학교들은 하나 둘씩 성경의 무오를 흐릿하게 여겼고 대신 성경이 아닌 다른 것에 신뢰를 두다보니 서서히 폐해가 생겨났다.”며 “구도자 중심 예배, 대형교회 추구, 성경과 심리학의 혼합, 자의적인 성경 해석과 설교 등은 기독교의 진정한 의미를 성경보다는 다른 것에서 찾으려다 생겨난 모습들이다.”라고 일갈했다.

5. 이상 기류를 꺾은 소수의 외침

보수 복음주의계는 이미 30여 년 전(1978년) 시카고에서 성경의 무오를 외친 바 있다. 당시 J.I. 패커, 제임스 보이스, 프란시스 쉐퍼 등 당대 저명한 복음주의권 인사들은 ‘성경 무오성에 대한 시카고 선언문’(The Chicago Statement on Biblical Inerrancy)을 발표했었다. 그때의 외침은 메아리가 됐다. 보수 복음주의자들에게는 지금의 위기가 마치 1978년의 상황과 흡사하게 수용된다. 당시 ‘시카고 선언문’은 기독교 자유주의가 팽창하던 시대 속에서 이상 기류를 꺾는 울림이었다. 전통적 복음주의 관점에 대한 입장을 보호하고 이를 천명하는 통첩이었다.

이번 셰퍼드 콘퍼런스는 이 ‘시카고 선언문’을 기치로 내걸었다. 불리한 흐름을 바꿔보려는 것이다. 그동안 움츠려 있던 보수 복음주의는 몸을 폈지만 판세를 엎을 수 있을지는 다소 회의적이다. 미국의 남동부를 거점으로 탄탄하게 형성됐던 ‘바이블 벨트’는 이미 정치나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잃고 있다. 성경의 무오를 비롯한 동성결혼과 마리화나 합법화 등 각종 이슈에 대해 보수 기독교의 설 자리는 좁아진 형국이다.
6. 지금 젊은 보수가 일어난다.

엄중한 경각의 메시지 속에서도 작은 희망이 꿈틀댔다. 그들은 미래를 향한 보수적 가치의 파수(把守)와 과거로부터의 이미지 탈피를 동시에 꿈꾼다. 마크 데버 목사(캐피톨힐교회)는 “물론 보수 기독교도 힘든 도전에 직면해있지만 자유주의 진영 역시 한계에 부딪쳐 있으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며 “칼빈의 정신과 연결되는 보수복음주의 계열은 과거 갑갑한 이미지와 달리 현대적 감각을 겸비한 젊은 칼빈주의자들에 의해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미국에는 젊은 보수 복음주의자들의 연대 및 연합 활동이 활발하다. 팀 캘러, D.A. 칼슨 등이 주도하는 ‘가스펠 코얼리션’(The Gospel Coalition)과 마크 데버, 알버트 몰러, 리곤 던컨 등이 주축이 된 ‘투게더 포더 가스펠’(T4G) 등의 콘퍼런스는 젊은 세대와 보수 기독교를 잇고 있다.

성경은 기독교의 정체성이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셰퍼드 콘퍼런스(Shepherd Conference)’는 보수 복음주의 진영의 기준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현 시대를 향해 성경이 갖는 의미를 천명하는 외침이었다. 올해로 15회째인 ‘셰퍼드 콘퍼런스’는 사상 최초로 ‘성경의 무오’를 주제로 내걸었다. 보수 기독교 진영의 저명한 목회자 및 신학자들은 성경의 무오류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했다. 본지(중앙일보)는 ‘셰퍼드 콘퍼런스’에 참석하여 주요 강사들의 강의를 요약 정리해 보았다.

(1) “성경은 조립 설명서가 아니다.”

케빈 드영 목사는 젊은 목회자답게 위트 있는 예로 시작했다. 그는 최근 조립식 가구 판매 업체인 ‘아이키아’(IKEA)에서 구입한 소파를 설명서를 따라 조립한 경험을 나눴다. 케빈 드영 목사는 “대부분 설명서는 ‘사실’일거라 여긴다. 그러나 조립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혹시 설명서에도 오류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설명서 없이 혼자 소파를 조립하기 시작했다.”며 “우리가 성경을 대하는 관점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 어느 정도 삶에 도움이 되고 보편적 사실로 여기지만, 거기에도 어느 정도 오류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자.”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구약 성경의 복잡한 규례나 율법 등은 오늘날 우리와 상관없는 구절로 분리시켜 버린다.”고 우려했다. 드영 목사는 “반드시 ‘율법주의’는 경계해야 하고, 율법 자체가 구원을 가져다줄 수 없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하지만 마태복음 5:17에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온 게 아니라 완성케 하러 온 분이라는 사실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을 가볍게 대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성경은 원래 흑백인데 예수님이 오셔서 색깔을 넣은 것”이라고 했다. 드영 목사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진지하게 선포하셨다.”며 “오늘 우리도 성경을 가볍게 여기거나 마음대로 해석하지 말고 성경 말씀의 중심인 예수님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케빈 드영 목사는 미시간 주 유니버시티리폼드교회 담임으로 기독교 개혁주의 계열을 이끌 차세대 인물로 손꼽힌다. ‘왜 우리는 지역 교회를 사랑하는가?’, ‘왜 우리는 이머징 교회를 반대하는가?’ 등의 책을 저술해 보수 복음주의 진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 “성경의 무오를 삶으로 보여라.”

R·C 스프라울 목사는 ‘성경의 신뢰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도는 믿지 않는 세상을 향해 성경의 무오성을 방어하는 방법으로 ‘성경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말씀’이라는 사실을 그리스도인다운 신앙적 삶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성경에 대한 무오논쟁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반복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인간의 이성(理性)이 성경의 권위를 넘어서려 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했다.

스프라울 목사는 “성경을 무조건 맹목적으로 믿지 말고 이미 역사적으로 수많은 교부들과 학자 등을 통해 충분히 증명된 사실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학계에서도 성경이 역사적 사실임을 부정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그렇다 보니 지금은 성경 전체를 공격하기보다 ‘성경의 일부 내용이 틀릴 수도 있다’며 공격 해온다.”고 말했다. 이는 자유주의 신학이 주장하는 “성경은 인간이 썼고, 인간은 실수를 한다.”는 명제를 통해 성경의 무오성과 대립각을 이뤘다.

스프라울 목사는 “그건 단순히 인간의 실수를 언급하는 게 아닌 구원자로 온 예수의 무죄(無罪)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수는 공생애를 통해 자신을 스스로 ‘말씀(진리)’이라 칭했고, 하나님의 권위를 통해 이를 선포했다.”며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만약 잘못된 말씀을 전했다면 예수가 ‘어린양’으로서 흠 없고 순전한 존재임을 부정하는 것이며 구원에 대한 본질까지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라울 목사는 리고니어미니스트리를 설립했다. 칼빈주의를 견지하는 신학자이자 기독교 변증가로서 미국장로교(PCA)의 대표 인물이다. ‘하나님의 선택’, ‘성경을 아는 지식’, ‘하나님의 거룩하심’, ‘구원의 확신’ 등은 그의 대표 저서다. 그는 기독교잡지 비평가들이 뽑은 ‘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학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3) “성경이 말하는 건 인간 구원이다.”

리곤 던컨 총장은 “성경이 쓰인 목적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의 권위, 충족성, 무오성 등에 대한 불신(不信)은 인간을 성경이 쓰인 목적에서 멀리하도록 만드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던컨 총장은 디모데후서 3:14-17의 구절을 인용, “성경은 총체적 진리 됨을 통하여 성경의 역할을 분명하게 명시하는데 이는 ‘구원’에 대한 것”이라며 “지난 수백 년간 성경에 대한 공격은 자신을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교리의 중요성과 성경공부의 목적을 바로 세우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성경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은 인간을 끝없는 추측으로, 올바른 가르침은 구원을 바탕으로 사랑과 진리의 길로 이끌어감을 언급했다. 그는 “인간은 전적인 은혜로 구원받지만, 선한 일을 위해 지음 받았다는 사실도 잊어선 안 된다.”며 “성경은 우리 삶에 적절한 교훈을 넘어 하나님의 계시된 진리를 가르치고 깨우치며 구원에 이르는데 유익하다.”고 말했다.

리곤 던컨 목사는 리폼드신학교 총장으로 개혁주의 진영의 대표 신학자다. 그는 젊은 복음주의자들의 유명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투게더포더가스펠’(T4G)의 창립 멤버다. 또 보수 기독교의 대표 연합체인 ‘고백적복음주의연합’(ACE)의 회장도 맡고 있다.

(4) “성경은 스스로 무오를 증명한다.”

신학자인 싱클레어 퍼거슨 박사는 성경의 무오를 ‘삼위일체(trinity)’의 완전성을 통해 설명했다. 삼위일체는 하나님에 대한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을 언급하는 것으로 개신교의 핵심적 신앙고백이다.

퍼거슨 박사는 “성경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 했다. 그는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인 것으로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고,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 삼위일체의 독특한 역할과 완전한 계획안에서 사도들을 통하여 성경을 기록해나간 것”이라며 “성경의 무오를 의심하는 건 단순히 일부 구절에 대한 신뢰성을 의심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삼위일체 교리까지 의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박사는 “설교는 반드시 성경이 성령 하나님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확신에서 비롯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경은 ‘스스로 진리 됨을 충분히 증명하고 입증하는 계시(啓示)’라고 했다. 이를 위해 요한복음 16:13-15 17:17을 언급했다. 그는 “성령은 성경의 무오함을 보증하는 한편 우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며 그 길로 인도해나간다.”며 “그러한 성경은 오늘날의 교회까지 전해지게 되었는데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한다면 교회 역사와 성령까지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싱클레어 퍼거슨 박사는 리디머신학교의 조직신학 교수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퍼거슨 박사는 ‘성도의 삶’,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등은 그의 대표적 저서다. 현재 리고니어성경신학 연구원, 리고니어미니스트리 등에서도 교수 및 강사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글쓴 이 / 장열 미주 중앙일보 기자, 편집 / 월간 개혁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