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성경 66권 모두 암송

Tom Meyer
Tom Meyer

성경 66권 전권을 암송하는 남성이 대학 교수가 된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했다. 그는 Wordsower International Ministries의 회원 이기도 한 Tom Meyer이다. 캘리포니아 주 샤스타성경대학(Shasta Bible College and Graduate School)에서 가을학기부터 성경 암송 수업을 진행한다. 메이어는 “한 학기에 분량이 작은 책으로부터 시작해 지역교회나 채플예배에서 성경을 얼마나 정확하게 암송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등급을 매긴다.”면서 정원은 12명이며 8월 25일 첫 수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 크게 소리 내어 암송하던지 들으면서 암송하던지 쓰면서 암송하던지 상관이 없다면서 성경 본문을 묵상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메이어는 아울러 학생들에게 성경 암송기술도 가르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가 예루살렘에서 예루살렘대학(Jerusalem University College)에서 두 개의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배운 것과 동일한 기술이라고 했다.

그는 시온 산에서 랍비와 정통파 유대인들을 위한 학교인 예시바(Yeshiva) 학생들에게서는 물론 유대광야에서 그리스 정교회 수도사로부터 고대 연상 기법(ancient mnemonic techniques)의 일부를 배울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기술의 핵심은 성경의 각 페이지를 마음에 사진처럼 찍으면서 본문을 크게 소리 내 읽는 것, 드라마틱한 방식으로 크게 소리 내 읽는 본문을 귀로 듣는 것, 성경 구절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동시에 여러 번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어는 성경 전권을 암송하는 능력으로 미국 교회에 널리 알려져 있는데 현재 미국 전역의 다양한 교회를 돌아다니며 성도들을 앞에서 성경을 암송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같은 선교회의 제이슨 나이팅게일(Jason Nightingale)과 함께 ‘네팔 지진복구 기금모금’을 위해 24시간 동안 연속으로 성경을 암송하는 성경 암송 마라톤을 벌이기도 했다. 메이어는 샤스타 성경대학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 이 학교의 졸업생이며 네팔 지진 복구 기금 모금을 위한 성경 암송 행사도 이곳에서 진행했었다.

샤스타 성경대학의 데이비드 니콜라스(David R. Nicholas) 총장은 크리스천포스트에 자신도 학생 중 한 명이라면서 메이어는 성경 암송에 있어서 놀라운 능력을 보였으며 우리학교의 뮤지컬 팀 ‘The Sounds of Shasta’와 순회하며 사역할 때 함께 동행 하면서 요나서, 요엘서, 야고보서 등과 같은 성경을 암송하는 시간을 가졌었고 성도들도 놀라워하며 말씀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 성경 암송이 설교와 강의 그리고 복음 전도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느꼈다면서 젊은 대학생들은 항상 유혹과 씨름하게 되는데 그 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떠올리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독교인들이 핵심적인 성경 구절이나 본문을 안다면 복음과 성경적 진리를 가르치고 해설하고 선포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리건 주 살렘에서 지난 1974년에 창립된 워즈소어 인터내셔널(Wordsower International Ministries)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선교회이다. 선교회의 사명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성경 암송으로 도전을 주며 세계의 고아와 과부 난민과 거리의 아이들을 지원함으로 성경을 살아내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워즈소어 인터내셔널은 성경 암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베리아, 가나, 케냐, 인도, 아이티 등에 고아원을 세우고 아이들과 과부들을 돌보며 또한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신구약 성경 66권을 전부 암송하는 메이어는 일리노이 주 출신으로 약 13년 전 샤스타 성경대학에 입학하기 전 그의 멘토인 피터 그린하우 목사에게서 처음으로 산상수훈 암송을 권고 받으면서 그의 성경 암송에 대한 관심과 성경 암송에 대한 노력이 시작 되었다. 그는 성경 암송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성경구절을 읽고, 큰 소리로 암송하고, 듣고, 손으로 쓰는 것, 이를 통해 마음과 눈과 귀와 손이 모두 함께 성경구절을 외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또 기억한 것을 보존하는 비결은 말로 거듭거듭 반복하는 것이라고 한다.(*) 출처 / 기독일보 2015.8.13.